최윤종 "우발적으로 범행"… 강간살인 혐의 검찰 송치
최윤종 "우발적으로 범행"… 강간살인 혐의 검찰 송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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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30.구속)이 검찰로 송치됐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윤종을 오전 7시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최윤종은 경찰서를 나서면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우발적으로"라고 답했다. 사망한 피해자에게는 "죄송하다"고 했다. 

최윤종은 17일 오전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며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  

지난 4월 구입한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폭행했다. A씨는 이틀 만인 19일 숨졌다. 시신 부검에서 A씨는 목을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처음 최윤종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보강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는 최윤종의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송치된 최윤종을 수사할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보완 수사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