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발표
양구군,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발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3.08.24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민에게 봉사하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행정(규제개혁)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 양구군이 최근 심사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발표했다.

선발 결과 개인 부문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는 이자연(유통축산과 축산팀장)이 ‘도내 최초 존폐 위기의 양봉농가 적극행정으로 살리다’라는 사례로 최우수, 최승민(사회복지과)·홍지혜(도시교통과, 이상 주무관)·정향숙(국토정중앙면 총무민원팀장)이 각각 장려에 선정됐다.

또한 팀 부문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는 민원서비스과 토지관리팀(팀장 노나라)이 ‘민원 처리결과, 내 집 안방에서 확인하세요’라는 사례로 최우수, 평생교육과 교육정책팀이 우수, 관광문화과 관광지운영팀이 장려에 각각 선정됐다.

그리고 ‘아름다운 도전’ 부문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는 행정안전과 인구정책팀이 ‘민관 협업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선도하다’라는 사례로 선정됐다.

개인 부문 최우수에 선정된 이자연 팀장의 사례는 약 80%에 달하는 꿀벌 폐사·실종률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를 위해 상위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총 2억 원의 종봉 구매지원 예산을 확보, 양봉농가 지원에 나선 사례다.

팀 부문 최우수에 선정된 민원서비스과 토지관리팀 사례는 ‘정부24’ 전자민원 창구를 통해 통지대장을 추가로 제공해 민원인이 변경된 지번, 지목, 면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사례로, 민원인이 군청을 수 차례 다시 방문하게 하는 신고 민원(취득세, 지번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3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신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된 공무원에는 선발등급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가점, 국외연수 우선순위, 포상휴가(1일),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25일 군수실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

군은 올 상반기에 추진한 업무만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까지 각 부서로부터 사례를 접수한 후 1차 사전심사에서 심사기준(담당자의 적극성, 주민 체감도, 중요도 및 난이도, 창의성 및 전문성, 확산 가능성)에 따라 서면 심사를 실시해 후보를 선정했고, 2차로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1차(비중 80%)와 2차(20%)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선발등급을 결정했다.

한편 군은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 및 소통 강화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적극행정을 실시하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생각의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규정이나 지침의 해석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에 애로를 겪는 사안에 대해 사전컨설팅을 지원하고, 기획예산실장을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을 지정·운영해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이밖에 소극행정 예방과 혁파를 위해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양구군은 행정안전부 선정 2022년 지방 규제혁신 우수기관, 행정안전부 선정 2022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서흥원 군수는 “적극행정이 일상적인 공직문화로 자리를 잡아 군민을 위한,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