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4-H회원, 지방의회 기능 알고 소통과 협력, 협치 가치 체험
민주적 의사소통과 건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 앞장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전북 학생4-H회에서는 24일 전라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4-H회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학생4-H회 모의 도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북 학생4-H회 모의 도의회 ’는 전라북도 학생4-H 회원들에게 지방 의회 기능을 이해하게 하고 민주적 의사 소통 및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 유도하기 위하여 추진됐으며,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8월 초부터 총 4차에 걸쳐 조례(안)자료조사 및 작성, 도정 질문서 작성, 모의 연습 등 사전준비를 했다.
학생들은 각각 의장, 부의장, 도지사, 교육감, 의사담당관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 의사보고, 3분 자유발언, 도정 및 교육·학예행정에 관한 질문·답변, 조례안 제정(2건)·찬반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라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며, “모의의회를 통해 나의 의견을 주장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올바른 토론 자세를 배우길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의 도의장 역할의 강경령(익산남성여고) 학생은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찾고 문제에 대해 서로가 인식을 같이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도의회의 역할을 들여다볼 수 있었으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은 김정기 도의원이 발의한 전라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라북도의회 의사담당관실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2023년 8월까지 8회 열렸고 학교교육과정과 협의해 모의의회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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