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유상차관사업 평가 등 담은 '2022 평가 연보' 발간
EDCF, 유상차관사업 평가 등 담은 '2022 평가 연보' 발간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8.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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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설립 이후 약 500여개 사업 수행…첫 번째 연보 발행
한국수출입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한국수출입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이 유상차관 사업 평가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2022 EDCF 평가연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장기 저리의 차관 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산업발전 및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EDCF는 1987년 설립 뒤 현재까지 약 500개 사업을 수행했는데, 평가 연보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자에는 EDCF 평가체계 및 평가통계, 사후평가사업 소개 등 EDCF 평가활동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2022년 사후평가에는 캄보디아 국별 평가와 보건분야 평가, 아프리카 교육사업의 평가내용이 소개되는 등 각각의 평가에 대한 의의 및 활용방안도 제시됐다.

아울러 지금까지 EDCF 평가를 통해 축적해 온 교훈 및 제언 사항의 환류(Feedback) 과정, 다양한 지식공유 활동들도 실려있다.

EDCF는 원조에 있어 평가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 전 과정에 모니터링과 평가 시스템(Monitoring & Evaluation  System)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성과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평가를 통해 파악한 지식 및 교훈은 EDCF 정책·전략 수립 및 제도 개선, 후속사업 추진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EDCF 활동을 담은 평가 연보 발간이 EDCF 사업 효과성 증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개발 효과성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평가연보 발간을 계기로 EDCF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EDCF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가 개도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과정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데 평가 연보가 바로미터로 불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