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 군장병 만족도 높아
양구군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 군장병 만족도 높아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3.08.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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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인 1악기, 자격증 취득 지원

강원 양구군은 민군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군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군은 양구에서 복무 중인 21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군장병 평생학습 지원사업은 군 장병들이 복무 중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전역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어학, 음악, 자격증 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군 장병은 총 300여 명으로 토익(기본, 초급, 중급, 고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으로 이루어진 개인별 맞춤형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올린, 통기타, 색소폰 등 1인 1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악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또한, 제대 예정 2년 이내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지게차, 굴삭기 등 소형 건설기계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올해 6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장병이 우대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 또는 나라사랑페이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최대 20%를 양구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군장병에게 환급된 인센티브는 1억 9800만 원이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장병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심식당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군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 신병훈련을 수료한 장병에게 양구사랑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모범 훈련병으로 선발된 장병에게는 양구 특산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대군인의 관내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제대군인 마을을 조성해 분양을 완료하였고, 제대군인 정착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군 장병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구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학습 제공,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는데, 군 장병들이 양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양구에서 복무하고, 나아가 양구군의 관계 인구, 정주 인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