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신상공개 23일 결정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신상공개 23일 결정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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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소재 한 등산로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저질러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최모(30·구속)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는 23일 결정된다. 

21일 서울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신상공개위원회가 모레인 23일 열린다. 위원회에선 최씨의 얼굴, 실명, 나이 등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와 범죄를 저질렀다고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 및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경찰 안팎의 인사들로 위원회를 조성해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사한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공원과 연결된 한 야산 내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사건 현장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최씨는 사건 발생 4개월 전 너클(금속 재질 흉기)을 구입하고, 사건 당일 너클을 양손에 착용한 채 피해자를 폭행에 사망에 이르게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쓰러진 피해자는 폭행2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를 적용, 살인의 고의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