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주장 체제서 '첫 승전고'
토트넘, 손흥민 주장 체제서 '첫 승전고'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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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2:0 완승…후반 38분 상대 자책골까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20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파페 사르의 결승골과 상대팀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측면을 비롯해 중앙에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소속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과 더불어 올 시즌 신규로 감독에 선임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공식전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왼쪽에 기용하고,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세웠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오른쪽에 배치해 4-2-3-1 전술을 폈으며, 전반전 내내 손흥민은 팀 동료들의 골 기회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드디어 전반 30분 손흥민의 패스가 사르의 슈팅으로까지 연결됐지만, 아깝게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중후반부터 공격의 흐름이 빨라졌으며 드디어 후반 4분 사르가 선제의 주인공이 됐다. 골로 달아났다.

이어 맨유의 끈질긴 공격이 시도됐으나 후반 6분 맨유 앙토니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는 불운을 맞았고, 4분 뒤 카세미루의 헤더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활약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까지 이어지며 2:0 완승을 거뒀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