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지하철 2호선서 흉기로 승객 공격…2명 부상
50대 남성, 지하철 2호선서 흉기로 승객 공격…2명 부상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08.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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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고리에 붙은 쇠붙이로 승객 열굴 공격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서 쇠붙이 난동 50대 경찰 체포(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서 쇠붙이 난동 50대 경찰 체포(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열쇠고리로 승객들을 공격하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열쇠고리에 붙은 쇠붙이로 승객 얼굴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흉기로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A씨는 이날 낮 12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열쇠고리로 남성 승객 2명의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그는 열쇠고리에 붙어있는 납작하고 날카로운 쇠붙이를 이용해 갑자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상해를 입은 피해자 한 명은 병원에 이송됐으며 열차 운행이 1∼2분 지연됐다.

경찰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하고 손에 쥐고 있던 열쇠고리를 압수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객차 안 시민들이 어느 정도 제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