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렌트도 편의점에서'…이마트24, 렌터카 서비스 오픈
'수입차 렌트도 편의점에서'…이마트24, 렌터카 서비스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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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와 협업…국내 최저가 견적 목표, 높은 할인율 제안 딜러와 매칭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이마트24 직원이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24]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이마트24 직원이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24]

편의점에서 GV80, 그랜저, 아이오닉 등의 국산차는 물론 BMW, 벤츠, 아우디 등의 수입브랜드 차에 대한 장기 렌트가 가능하다.

이마트24는 17일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카비(Carby)’와 손잡고 장기 렌터카(통상 2~5년간 빌려서 쓰는 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간단히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 고객이 남긴 연락처로 카비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해피콜(전화 상담)로 진행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저가 견적을 목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안한 딜러사와의 매칭을 지원한다. 특가로 ‘즉시 출고’가 가능한 국산차와 수입차를 ‘오늘의 추천 모델’로 안내한다. 고객은 현재 기준으로 월 렌트료를 시중가 대비 최대 2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전 차종에 하이패스 단말기, 블랙박스, 틴팅(선팅)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탁송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실시간 전국 물량 확인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이마트24는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이처럼 이색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물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가치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앞서 전기바이크 이용객을 겨냥해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을 열었다. 8월 현재 기준 38개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연내 100여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무인 출력 키오스크 ‘프린팅박스(Printing Box)’를 도입했다. 고객이 각종 민원 서류를 출력하거나 증명사진 등을 즉시 인화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것이다.

이마트24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희소성 있고 트렌디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꾸준한 것으로 분석하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상현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최근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카비와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