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유출 2000억 육박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 2000억 육박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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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압력 높아져...이틀째 이탈 행진
국내 주식형펀드의 유출 규모가 또다시 2000억 대에 육박하면서 환매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975억 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규모는 점차 작아지고 있지만 2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1700대에서 투자자들의 환매 욕구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특히 국내 펀드에서는 이달 들어 3조8454억 원이 빠져나가면서 3월 순유출액 1조8555억 원의 두배를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99억 원이 빠져나가면서 39일 연속 자금 유출세가 지속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8960억 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 펀드에는 64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08조551억 원으로 전날보다 5580억 원이 줄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560억 원,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020억 원이 줄어든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