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나무그늘 아래 주민 쉼터 조성 '큰 호응'
고흥군, 나무그늘 아래 주민 쉼터 조성 '큰 호응'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3.08.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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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주민 쉼그늘 조성사업을 통해 마련된 쉼그늘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주민 쉼그늘 조성사업은 여름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목이나 벤치 등을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읍·면으로부터 신청지를 접수받아 적정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12개소의 쉼그늘 설치를 완료했다.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기 사용을 주저하는 주민들에게 나무 그늘아래 설치된 벤치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자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편안한 쉼터가 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쉼그늘 조성과정에서 수목의 생육에 방해가 되는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해 수목이 호흡하고 수분을 잘 흡수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육환경까지 개선하면서 쉼그늘을 조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는 보호수만을 대상으로 생육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으나, 자체예산을 확보해 보호수가 아니더라도 생육환경개선과 동시에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쉼그늘을 조성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쉼그늘 조성을 위한 최고의 대상지 선정을 위해 2024년 쉼그늘 조성 대상지를 8월 중에 신청받기로 했다. 내년도 사업은 고흥군 나무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조경수를 활용해 더 많은 곳에 쉼 그늘을 조성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