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경제 성적표, 초라하다 못해 처참"
이재명 "尹정부 경제 성적표, 초라하다 못해 처참"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8.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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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져야 할 사람들이 뒷짐지고 구경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초라하다 못해서 처참하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은 안 지고 뒷짐지고 구경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그는 "무능, 무대책, 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 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무 경제 성적표다"면서 "살인적인 고물가는 일상이 됐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수출은 10개월째 위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난 7월4일 이후 한 달 넘게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못하면 경제부총리라도 나서야 하는데 추경호 부총리는 여전히 상저하고만 외치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누구도 경제 위기와 민생 고충을 책임지려 하지도 않고 언급도 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윤 대통령이 나서서 책임지고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일 광복절 경축사에는 '민생경제를 살리자', '국민 삶을 보듬자' 이런 확 바뀐 경제기조가 담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