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보호시설 개·고양이 AI 검사 ‘음성’
충남지역 보호시설 개·고양이 AI 검사 ‘음성’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08.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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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물위생시험소, 동물 보호시설 25곳 382마리 정밀 검사
충남도의회 청사 전경.(사진=신아일보)
충남도의회 청사 전경 (사진=신아일보)

충남도 내 동물 보호시설의 개와 고양이는 AI 검사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동물위생시험소(이하 위생시험소)가 도내 동물 보호시설 25곳의 개·고양이 382마리에 대해 개체별로 시료를 채취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내 고양이 번식장 51곳에 대해서도 정밀검사 및 관찰(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사한 개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위생시험소는 이번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원인이 오염된 사료를 섭취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업체가 생산한 사료를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사료를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또 도내 반려동물 사료 생산업체 중 생식 사료 제조업체의 완제품과 원료육을 수거·검사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으며, 유통·판매 중인 제품은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기복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조사는 최근 서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고양이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실시했다"면서 "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양이 발생 사례로 인해 가정 내 반려동물이나 사람으로의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 있으나, 이번 사례는 원인이 밝혀진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 야생동물의 사체나 분변 등과 접촉하지 말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