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서울버스요금 300원 인상…간·지선 1500원으로
12일부터 서울버스요금 300원 인상…간·지선 1500원으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8.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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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차등 1400원·심야 2500원·광역 3000원으로
(사진=신아일보DB)
서울 간선버스.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12일 새벽 3시부터 버스 기본요금을 일제히 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카드기준 요금이 간·지선버스 1500원, 순환·차등버스 14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오른다. 광역·심야버스 요금은 각각 3000원과 25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상을 위해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쳤고 관련 법에 따라 운송사업자 요금 신고와 수리 등 행정 절차를 마쳤다. 

자세한 조정 내역은 시내·마을버스 차량과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미리 조정되는 요금과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버스 요금 조정은 유형별로 인상 폭이 다르고 지난 16년간 동결했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하는 조조할인 정책은 유지된다.

한편 서울 지하철 요금은 오는 10월7일 첫차부터 1400원으로 150원 오르고 내년 하반기에 150원 더 올라 1550원이 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