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 인력 운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챗GPT(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생성형 AI(인공지능) 등의 신기술 영역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의 비금융 영역 △결제, 콘텐츠, 데이터,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s, STO)등 금융 연계 가능 영역 △ESG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된 사업 모델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기술 혁신성',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9월 말까지 20여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심사에는 CVC 펀드 담당자를 포함한 KB금융의 계열사 직원을 비롯해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기관 등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들이 참여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이용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지원 컨설팅 △투자 유치 지원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금번 2023 하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32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1604억원을 투자·지원했고, KB금융 계열사와 285건의 협업을 추진했다.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B 이노베이션 허브 센터(KB Innovation HUB Center)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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