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동절기 대비 가금농장 방역실태 점검
고흥, 동절기 대비 가금농장 방역실태 점검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3.08.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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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예방 현장점검 지속

전남 고흥군은 2023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관내 가금농장 21개소를 대상으로 8월부터 9월까지 2차 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해마다 겨울철에 AI로 발생하는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가금류 농장 종사자의 방역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선제적인 방역 점검을 통해 질병 유입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강화된 소독·방역시설 기준 및 방역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미흡 사항이 발견될 시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완 기간을 부여해 10월19일까지 모든 농가가 해당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농장 울타리와 출입구 소독설비 △CCTV 설치 유무 △농장 관계자의 승용차 및 승합차의 축산차량 등록 여부 △법정 방역시설 이상 유무와 소독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이며, 점검 농가를 대상으로 미흡 사항 등 개선·보완 사항에 대한 설명과 방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가금농가 전담관제를 운영해 차단방역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상시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I 차단방역에는 방역관계자의 철저한 점검뿐만 아니라 농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고흥군이 AI 청정구역이 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관내 오리 농가 9호, 육계 농가 11호, 산란계 농가 1호를 대상으로 1차 점검을 완료했으며, 모든 농가가 방역시설을 갖추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