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지난 7일 황지가도교 현장에서 부영아파트 건축인허가 사항, 황지가도교 확장사업 등 부영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 대책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부영아파트는 2017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후 2019년 4월 착공하여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강원도 품질점검단의 점검 후 지적사항에 대하여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올해 6월 7일에 최초 사용 검사를 신청했다. 이에 태백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한 처리와 현장 사용검사 실사를 완료하였다.

그동안 사용검사 신청 후 두 차례에 걸쳐 처리가 연기된 사유는 사업주체가 전체 공종의 특별점검과 시설물 작동을 위한 보완기간 연장을 요청하여 연기되었으며, 시는 8월 8, 9일 양일간 사용검사 처리 계획이다.

황지가도교 확장 사업은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자하여 가도교의 폭을 12m에서 21.5m, 높이는 3.2m로 확장 및 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문제로 부영주택 측과 도로법 제91조에 따른 원인자 비용 부담을 실무협의하였으나, 부영주택의 입장만 확인한 채로 마무리되었다.

시는 황지가도교에 9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시 재정 운영상 문제와 부담이 커서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며, 부영아파트 입주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지원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황지가도교 확장 외에 민선 8기에서는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해 시영아파트 앞 교차로 구조개선(안)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검토 의뢰하였으며, 통학 시간대 태백선 철도 운행 화물열차 시간 조정을 완료하였다.

부영아파트 입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학생 등교시간(08:00~08:50)에 (구)고려의원 사거리에서 썬타운까지 차 없는 거리 조성과 통학 차량 하차 구간 별도 조성 등 다양한 해결책을 태백경찰서, 유관기관과 협의 추진 중이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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