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Q 영업익 4634억…IDC·클라우드 신사업 성장세
SKT, 2Q 영업익 4634억…IDC·클라우드 신사업 성장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8.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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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3064억, 전년대비 0.4% 증가…영업익0.8%↑
주주가치 제고 주주환원 정책 추진…ESG 경영 시행
SK텔레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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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다 8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0.4%, 0.8% 증가했다.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SKB) 매출은 1조6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827억원이었다.

엔터프라이즈와 미디어 등이 신사업 성장세를 지속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TEAM studio), Btv 등 양질의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의 30%를 해외에서 유치했다.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SNS 기능 '이프홈'은 7월 말 기준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조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의 지분을 확보하고 조비 기체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또 UAM 분야 연구개발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에도 협력을 약속하는 등 UAM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SKT는 5G 가입자 수 1467만명을 기록하고 SKB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을 확보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 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000억원은 자사주 소각 발표일 기준 총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2023년 2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하며 꾸준히 분기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ESG 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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