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조기검진 진행
양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조기검진 진행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3.08.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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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월 관내 경로당 91개소 방문
 

강원 양구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일 해안면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관내 경로당을 찾아가 치매 1차 조기 검진 및 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 주민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군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내 경로당 91개소를 방문,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실시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함으로써 원격진료, 가정방문, 인지 강화 교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여름철 온열질환 관리법 교육 및 혈압 측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양구군 치매안심센터는 전문 강사를 활용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치매안심센터 사업과 서비스, 프로그램 안내, 치매 파트너 홍보 등을 집중 홍보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사전 예방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림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와 연계해 주 1회 치매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산면 현리와 장평리를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해 주 1회 치매 예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반려로봇 ‘효돌’ 10대를 주민들에게 지원해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에게 자가 생활 관리와 정서케어, 안전관리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각 마을을 방문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최소화고,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