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지만원·김태우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
보수단체, 지만원·김태우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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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대남 국장 "시민단체 목소리 전달하겠다"
(사진=신자유연대)
(사진=신자유연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 등이 지만원 박사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신자유연대(대표 김상진)와 대한민국 호국총연합회(회장 윤항중) 회원, 김기수 인권변호사 등 100여 명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자유 우파 논객인 지만원 박사와 공익 내부고발로 인해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반드시 포함돼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각지에서 매주 진보 좌파들의 집회에 대응해 맞불 집회를 열고 있는 자유 우파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상진 대표는 "지만원 박사의 경우 학자적 양심에 의해 발표한 연구자료를 5·18 단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법정 구속된 만큼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해서는 "비리와 불법이 만연한 내부의 잘못을 공익신고 한 결과로 유죄를 받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 김대남 국민통합비서관실 국장은 "특별사면은 대통령께서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광복절 특사의 규모와 대상자를 결정하실 것으로 안다"며 "시민단체의 목소리와 특별사면 요청 탄원서를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거제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개각과 광복절 특사 등 정국 구상에 들어가 조만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과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