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화개골서 시원한 여름휴가 보내요"
"별천지 화개골서 시원한 여름휴가 보내요"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8.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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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계곡물·울창한 그늘·솔솔 부는 바람에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화개천
화개천 휴가 물놀이/ 하동군
화개천 휴가 물놀이/ 하동군

"청정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골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하며 여름휴가 보내세요!"

하동군 화개면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최근 화개면 계곡과 숲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화개천은 지리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웅장한 물줄기와 기암괴석의 바위가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해주고, 수십 리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의 아름다운 자태는 가족 휴양객에게 자연 속의 휴식과 물놀이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화개면의 물놀이 명소인 세이암은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세속의 비루한 말을 들은 뒤 귀를 씻고 신선이 돼 지리산으로 입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아이들의 학습 장소로 해마다 많은 가족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세이암 뿐만 아니라 화개천 인근에는 쌍계사와 칠불사, 불일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영호남 화합의 장소 화개장터도 위치해 여름철 화개면은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귀은 면장은 “화개천을 찾는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물놀이 구역에 안전관리요원과 환경관리원을 배치했다”며 “여름휴가를 맞아 지리산 줄기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계곡물이 가득한 화개천에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