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영재 육성사업 성료
인천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영재 육성사업 성료
  • 서광수 기자
  • 승인 2023.08.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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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스포츠과학센터)
(사진=인천스포츠과학센터)

인천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달 25~28일, 이달 1일 등 총 5일간 스포츠영재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으며, 2단계에 걸쳐 과학적인 스포츠영재 선발테스트를 통해 최종 10명의 남녀 초등학생 스포츠영재들을 선발한 후 다양한 종목의 체험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운동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전문 운동선수로서의 체험 기회를 주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센터는 지난 6월 남녀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60명 선착순 모집 후 1차 체격과 기초체력 검사를 통해 20명(남 10명, 여 10명)을 뽑았고, 2차 운동기능검사를 실시해 3학년 남학생 5명, 여학생 4명, 2학년 여학생 1명 등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스포츠영재는 다양한 전문 스포츠 체험 기회와 함께 스포츠유전자 분석 및 진천선수촌 견학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포츠영재 육성 기간 동안 인천 스포츠영재 학생들의 전문스포츠 체험을 위해 인천시청과 체육회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직접 필드하키, 핸드볼, 소프트테니스 등 각 종목 훈련장에서 직접 지도해 줌으로써 최상의 훈련환경을 제공했다.

인천시체육회장은 “인천스포츠의 미래는 지금 어린 아이들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하고 성장해 제2의 이강인, 김연아 같은 선수가 인천지역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센터장은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육성 프로그램 운영 기간이 짧았지만 이를 계기로 중앙단체, 지역체육회와 교육청 그리고 관내 대학과의 협업 관계로 육성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효율적인 스포츠영재 육성이라는 과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인천, 충남, 대구 등 3개 지역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돼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 사업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지역별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현재 종목별 선수 수급이 부족하고, 엘리트 체육이 소외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된다고 센터는 밝혔다.

seolov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