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해충방제용 식물 ‘유칼립투스’ 대량 생산시범
진안군, 해충방제용 식물 ‘유칼립투스’ 대량 생산시범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3.08.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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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칼립투스 재배 및 식물유래 천연살충제 연구
(사진=진안군)
유칼립투스(사진=진안군)

진안군은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 개발을 위해 유칼립투스를 시험 재배하고 있으며 유칼립투스 잎 성분을 추출해 토마토의 진딧물, 응애 등 주요 해충에 대한 살충효과를 연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농진청과 공동연구기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해충방제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식물자원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로 사용되고 있는 식물추출물의 원자재가 대부분 수입자재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식물추출물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계절적으로 제한되는 국내 생산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연중 잎 생산이 가능한 유칼립투스 재배와 활용 연구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아열대온실을 이용해 폴리안과 블루마렐 등 5종의 유칼립투스 품종을 재배하고,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에서는 유칼립투스 품종별 잎에서 식물추출물을 활용한 해충방제 효과를 검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한 유칼립투스 품종 중에는 가지와 신초 출현이 왕성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해충의 접근을 막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레몬센티드검, 글로블로스)도 선발했다.  
  
고경식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진흥청의 식물추출물 연구에 공동 참여하게 돼 감사하며, 해충방제 식물 재배를 통한 농가의 사업화 가능성도 검토하여 진안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