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그리너스FC 금품수수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촉구
안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그리너스FC 금품수수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촉구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08.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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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이민근 시장의 사과 요구
"행정조사 및 조사특별위원회 검토 중“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일 시의회 현관 앞에서 안산그리너스FC 금품수수 의혹과 대부도 연수원 부지 매입 관련 공무원 고발 무혐의 결정과 관련해 안산시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안산시의회 민주당 대변인)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일 시의회 현관 앞에서 안산그리너스FC 금품수수 의혹과 대부도 연수원 부지 매입 관련 공무원 고발 무혐의 결정과 관련해 안산시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안산시의회 민주당 대변인)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 등의 청탁 관련 금품수수 의혹 건과 대부도 연수원 부지매입 관련 안산시의 시 공무원 고발 건에 대해 안산시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성명을 내고 “최근 안산그리너스 대표이사와 전력강화팀장이 선수 입단 청탁 관련 금품수수에 연루되면서 그리너스FC사무국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지만 작년 7월 현 대표를 ‘프로축구 실무에 밝아 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임명한 이민근 시장의 인선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 시장은 축구단의 엄격한 관리와 쇄신안을 마련하고 시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성명서에서 시에서 고발한 대부도 다목적 연수시설 부지 매입 관련 시 공무원 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회기 중에도 수차례 관련 사안에 대해 ‘적극행정을 저해한다’, ‘형사고발 사안이 아니다’ 등 우려를 표출하였지만 담당부서는 의회의 지적사항에도 경직된 모습으로 일관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형사고발 대상자 공무원들의 ‘무혐의 결정’은 지금까지 안산시가 시의회의 지적사항을 듣지 않고 무리하게 행정에 임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담당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즉각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오늘 성명서 발표에 이어 향후 상황에 따라 행정조사 및 조사특위도 염두하며 진행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