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성남서 업계 첫 '도심 드론 배송'
CU, 성남서 업계 첫 '도심 드론 배송'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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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태안서도 시행
CU 드론배송 서비스.[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성남시, 태안군과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CU는 업계 최초로 도심에서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CU는 이날부터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거점과 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운영한다. 고객은 배달주문 전용 QR(빠른응답)코드로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아울러 CU는 야외활동 시 수요가 높은 상품으로 구성된 드론배달 전용 세트 7종을 판매한다. ‘인기상품 한정 세트’에는 연세우유 생크림빵, 고대 맘모스빵, 커피음료 등을 담았다. ‘어린이 취향저격 세트’는 천하장사, 초코과자, 마이구미 등이 들어있다. ‘옛날 디저트 세트’는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 브라우니약과쿠키 등이 포함됐다. ‘응급처치 세트’는 소독 연고제, 일회용 밴드 등으로 구성됐다.

CU는 앞으로 운영품목을 확대해 더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태안군과 관광시설·CU 매장 간 드론배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민창학 BGF리테일 CVS(소형소매점포) Lab 책임은 “이번 사업은 드론 활용 사업 가능성과 리테일 테크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동성은 물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