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 7구역·봉천 1-1구역 등 4곳 건축심의 통과…총 2248세대 공급
서울 상봉 7구역·봉천 1-1구역 등 4곳 건축심의 통과…총 2248세대 공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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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역세권·금천 기아차부지 포함…공공주택 251세대도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 '상봉 7구역 재개발' 배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 '상봉 7구역 재개발' 배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상봉 7구역과 봉천 1-1구역, 장승배기역세권, 금천 기아차부지에 공공주택 251세대를 포함한 아파트 총 2248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 7구역 재개발과 봉천 1-1구역 재건축, 상도동 장승배기역세권,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사업을 통해 공공주택 251세대 포함 총 2248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상봉7구역 재개발은 동네 경관을 막아섰던 43층, 5개 동 기존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공동주택 841세대(공공주택 122세대 포함)로 변경토록 유도했다.

또 1층 어린이집과 2층 여성교육문화센터, 3층 키즈 테마파크 등을 반영해 지역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봉천 1-1구역 재건축' 배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봉천 1-1구역 재건축' 배치도. (자료=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봉천1-1구역 재건축을 통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총 807세대(공공주택 67세대 포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당초 계획된 10개 동을 8개 동으로 조정해 외부 가용면적을 넓혔다.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상권이 형성돼 있는 당곡길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주민편의시설 동선 개선과 추가 면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승배기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작구 상도동 363-117번지 일대에는 301세대(공공주택 27세대 포함) 규모 주상복합 건축물을 조성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문화집회시설을 설치해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천 기아자동차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공동주택 299세대를 짓는다. 이 중 35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당초 단지 중앙에 배치했던 차량 진출입로를 단지 외곽으로 옮겨 주민들이 널찍한 중앙부 마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