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과목 젊은 의사↓ 50대 이상 증가… 고령화 가속
필수과목 젊은 의사↓ 50대 이상 증가… 고령화 가속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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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실 분석… 10년새 70대 2배로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필수과목(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 가운데 40대 이하 연령대는 감소하고, 50대 이상은 증가해 고령화가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은 자료(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최근 10년간 연령대 증감 현황)에 따르면 △70대 전문의 수는 2013년 686명에서 2022년 1621명(136.3% 증가)으로 증가했다. △60대 1960명에서 3656명(86.5% 증가) △50대 4450명에서 6034명(35.6% 증가)이다.

반면 40대 전문의 수는 5961명에서 5604명(6.0% 감소), 30대 이하는 3988명에서 3024명(24.2% 감소)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필수과목 전문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50대, 30대 이하 순이었으나 2022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변경됐다.

이는 필수과목 전공을 기피하는 현상이 커지면서 젊은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는 현상이 연령대 추이 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과목별로 살펴보면 외과 전문의 가운데 △70대 이상 2013년 326명에서 2022년 625명(91.7% 증가), 30대 이하는 1295명에서 898명(21.9% 감소)으로 감소했다.

흉부외과는 △70대 이상 전문의가 8명에서 54명(575% 증가) △30대 이하는 219명에서 148명(31.8% 감소)으로 줄었다. 산부인과도 △70대 이상이 219명에서 568명(167.6% 증가)으로 늘어났고 △30대 이하는 1072명에서 727명(32.3% 감소) 줄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70대 이상이 133명에서 374명(181.2% 증가) △30대 이하는 1400명에서 1228명(12.3% 감소)으로 줄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