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 조계산 학술림 인근에 회화나무 2만주 식재
국립 순천대, 조계산 학술림 인근에 회화나무 2만주 식재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3.07.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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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순천대학교는 올해 말까지 송광사가 위치한 조계산 학술림 인근에 회화나무 묘목 2만주를 식재, 학술림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순천대는 앞서 2021년 9월 송광사와 조계산 일대 학술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림 보존 및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명산업과학대이 제안해 ‘조계산 회화나무 식재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국립순천대학교-국립백두대간수목원-송광사의 협조를 통해 조계산 일원에 6월 말 회화나무 4천 주를 1차 식재하였으며, 가을에 2차 식재를 추진하여 올해 총 2만주를 심을 계획이다.

회화나무는 우리나라 5대 거목 중의 하나로 빠르게 자라면서도 수형이 아름다워 조경수·가로수로 애용되며, 양봉을 위한 밀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집중 조림으로 꿀벌 생태계 지원 및 경제적 효과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식재되는 회화나무는 1년생 모종이며, 3년 안에 조계산 회화나무 재배단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대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지난 6월15일 수목원·정원 산업 활성화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생식물 시험 재배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식재 사업을 제안한 순천대 조계중 생명산업과학대학장은 “회화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조계산 학술림에 적합한 수종의 개발 및 보급에 힘쓸 것”이라며, “산림복지 실현을 위한 산림휴양·치유의 장 개발, 임업생산기술과 시범적 산림 경영의 규명뿐 아니라 산림자원의 배양 및 산림생산력 증대를 통한 홍수·산사태 방지 및 생태계 복원 등 국토의 보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