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치매안심센터는 실종노인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해 배회감지기 지급, 배회인식표 지급,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배회나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여 배회 시 GPS를 활용해 보호자가 수집된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가 필요시 응급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SOS 호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찰청 시스템에 치매 환자의 지문, 얼굴 사진, 특이사항,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둬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가족에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문 등 사전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고유번호가 기록된 인식표를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어르신의 옷에 부착하여 그 인식표의 고유번호로 대상자의 정보를 확인해 실종 어르신의 조속한 복귀를 돕는다.

박선희 센터장은 “노인인구 및 치매 유병률 증가에 따른 실종노인예방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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