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자1동 주민자치회, 내년 최우선 마을자치사업 '정자마을 한마당' 결정
수원 정자1동 주민자치회, 내년 최우선 마을자치사업 '정자마을 한마당' 결정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3.07.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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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주민자치회가 14일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도 마을자치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정자1동 주민들은 내년에 주민자치회가 추진할 마을자치사업 가운데 ‘亭子(정자) 마을 한마당’을 최우선 사업으로 선택했다. 이어 △자매결연지(충북 영동군 심천면) 농번기철 일손돕기 △서호천 산책로 휴식공간 조성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용품 지원 △달보기 별보기 천체관측 행사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亭子 마을 한마당’은 동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며 소통하는 마을축제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연주·댄스 공연과 작품 전시회, 주민 체험 프로그램, 자매결연지 특산물 부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결정된 사업 우선순위는 수원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 ‘스티커 투표’, 주민총회 당일 참석자 전자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다. 당일 전자투표 역시 ‘새빛톡톡’ 앱을 활용해 이뤄졌다.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민총회는 △2023년 주민자치회 활동 및 사업 추진현황 보고 △2024년 마을자치계획 발표 △2024년 마을자치사업 우선순위 주민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주민총회 현장은 장맛비가 쏟아지는 중에도 마을자치의 주인으로 참여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들도 참석해 정자1동 주민들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응원했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마을의 주인인지 나그네인지 구별하는 기준은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며 “장맛비를 뚫고 주민총회 현장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정자1동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격려했다.

최성배 정자1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정자1동의 새로운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 뜻에 따라 결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