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 강화 서둘러야"
문재인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 강화 서둘러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7.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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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규모, 갈수록 커져"
"안전은 아무리 챙겨도 부족하기 마련"
이낙연 "민·관 수고에 감사드려... 최선 다해달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전국적인 수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의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누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꼽았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과거의 안전 기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챙겨도 부족하기 마련"이라며 "개인과 기업, 지자체와 정부에 이르기까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을 더욱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재난현장의 주민, 민방위대원, 의용소방대원, 적십자사 등 여러 봉사단체 회원, 군인, 경찰, 소방관, 행정공무원들께서 얼마나 힘들지 안다"며 "수고에 감사드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이어 "중앙정부가 재해대응체계를 이제라도 세밀히 점검하고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날씨를 바꿀 순 없어도 피해를 줄일 순 있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