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사상 첫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공식 검토에 상승세다. 

17일 오전 8시 18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6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38% 오른 390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32% 상승한 248만7000원이다.

이날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SEC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공식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SEC는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공식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 SEC는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등 다른 자산운용사 펀드 신청도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 승인되면 그동안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6일 0시 기준)보다 0.13% 하락한 390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28% 내린 248만7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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