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년소녀합창단, 세계합창대회서 ‘은메달’
가평소년소녀합창단, 세계합창대회서 ‘은메달’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3.07.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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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악부문 출전 우리고유의 음악 세계속에 알려
(사진-가평군)
(사진-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

경기도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이 전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에 출전해 은메달(SILVER DIPLOMA)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전 세계 34개국 324개 팀, 약 8,000명이 참여한 강릉세계합창대회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취지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고 음악적 배경이나 장르를 넘어서 누구나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세계 합창올림픽이자 글로벌 음악축제이다.

세계합창대회는 독일 인터쿨투르가 주최하고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를 맞이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부산세계합창대회 이후 20여년 만에 강릉대회 개최가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대회 파트2 카테고리27 반주가 있는 전통음악부문에 출전, 단아한 전통한복차림으로 최가희 작곡 ‘새야새야 파랑새야’박지훈 작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최가희 작곡 ‘너영나영’ 등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며 한국음악수준을 높이 평가 받았다.

대회는 28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다양한 장르의 합창팀이 참여하는 경연으로, 파트2 오픈경연에서는 114개팀의 경연이 이루어졌으며,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5위이자, 전차대회 최고점인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과 9위 네덜란드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합창단들이 무대에 올랐다.

군 소년소녀합창단 정민희 지휘자는“ 처음 출전한 대회이지만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 하고 열심히 지도에 따라준 단원들에게 감사하고 합창단을 응원해 주신 가평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어 다시 한번 세계속에 한국음악을 전파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하며, 다음 개최지인 뉴질랜드 오틀랜드 대회에서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