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국민의힘 예비후보, '무공천 반대 공동성명' 제안
김용성 국민의힘 예비후보, '무공천 반대 공동성명' 제안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7.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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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군 중 가장 먼저 등록한 김용성 예비후보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힘 후보 무공천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들 전원이 정치재판을 정당화하는 무공천에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용성 예비후보는 16일 강서구 마곡사이언스타 빌딩 13층 선거 사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공익신고를 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민권익위원회에서조차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았다”면서 “그런데도 김 전 구청장이 처벌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하게 된 것은 정치재판이 아니었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공익신고자이자 57만 강서구민이 선택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구청장직을 상실시킨 재판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리는 선거”라면서 “무공천은 귀책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공천을 하는 순간 정치재판을 정당화하게 되고, 공익신고자 제도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경우 10명이 넘는 후보군이 난립한 가운데, 김 예비후보의 제안으로 국민의힘 후보군의 ‘무공천 반대 공동선언’이 성사될 경우 여당 지지층 결집과 국민의힘 공천 여부 정리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성 후보(사진=후보 사무실)
김용성 후보(사진=후보 사무실)

 

한편 김용성 예비후보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의장, 서울시의원,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외래교수를 거쳐 제7대 강서구청장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전략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