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틀째 총파업…공공의료 강화 촉구
보건의료노조 이틀째 총파업…공공의료 강화 촉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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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서 4만5000여명이 참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며 14일 총파업 2일째를 이어간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의료기관)에서 4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과 함께 전국에서 집회를 연다.

파업에 참여한 상급종합병원은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20곳 안팎이다.

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5' 제도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등을 지난 5월부터 촉구하고 나섰으나 타협을 보진 못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과 세종 정부세종청사 앞, 부산역 앞, 광주시청 앞 등 4개 거점 지역에서 총파업 이틀째를 맞는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는 한 다음 주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정부가 업무에 복귀하도록 명령을 내리겠다고 하지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한 만큼, 법적으론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