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 겨냥 "적대정책 단념할때까지 공세"
김정은, 미 겨냥 "적대정책 단념할때까지 공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7.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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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적대정책을 단념할 때까지 군사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4월 첫 시험에 이은 두번재인 이번 시험 발사에서 발사체가 고도 6000km, 사거리 1000k,를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평가했다. 

고체연료 ICBM은 발사 전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기습 발사가 용이하다. 또 북 미사일을 탐지하는 '킬체인'을 무력할 수 있는 무기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군사적 압박을 계속 가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발전적이고 효용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지속적으로 다그쳐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전략적 노선과 방침에는 추호의 변화도,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