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만나 "북핵 단호 메시지 발신해야"
윤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만나 "북핵 단호 메시지 발신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7.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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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 우크라 전쟁 등 의견 교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덴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NATO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스톨덴베르크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NATO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협력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면담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NATO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ITPP 체결로 양측간 협력을 보다 제도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NATO와 정보공유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인태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으로서 한국의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 설치 및 국제 사이버 훈련 개최 구상을 설명하고, 한국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와 NATO의 사이버방위 협력센터(CCDCOE)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아시아 최초로 NATO 사이버방위 협력센터에 가입한 한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초국경적 위협인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2014년부터 NATO를 이끌어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NATO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