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한국인 최초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 한우채끝 스테이크’를 단독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당은 국내 8개밖에 없는 미쉐린 가이드 2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주말 예약을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롯데홈쇼핑 신상품 개발 조직인 크로스보더상품팀이 임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7개월간 공을 들였다. 전 제품 개발 과정에 임 셰프가 직접 참여했다.

이 제품은 풍부한 육즙과 식감을 위해 소 한마리에서 2~3% 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 채끝을 3센티미터(㎝) 두께로 영하 1도의 온도에서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 시 임 셰프가 직접 개발한 ‘퐁드보 블랑’ 특제 소스도 같이 제공된다.

15일 진행되는 방송은 ‘정식당’을 모티브로 한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이처럼 미쉐린 가이드 인증 레스토랑의 제품을 선보인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생활밀착형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홈쇼핑의 올해 상반기 식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운대 암소갈비집 갈비’, ‘워커힐 한우스테이크’, ‘경복궁 양념갈비’ 등 유명 맛집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운대 암소갈비집 갈비’는 일반 식품 대비 고가임에도 주문건수 3만건, 주문금액 4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유명 맛집, 스타 셰프와 협업한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선정래 상품R&D실장은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의 한우채끝 스테이크를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급화, 전문화를 앞세워 유명 셰프, 지역 맛집 등과 협업을 지속하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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