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계속 딴지걸려면 탈당하라"...유승민 전 의원 저격
김태흠 지사 "계속 딴지걸려면 탈당하라"...유승민 전 의원 저격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07.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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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등 국민 안전 최우선 입장 재확인해"
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사진 캡춰
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사진 캡춰

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유승민)계속 트집잡고 딴지걸려면 차라리 탈당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계정에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글을 통해 "연일 오염수 방류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시는데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인 IAEA의 조사 보고서야말로 우리가 가장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다. 과학자들과 전문가들도 오염수 방류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데도 국민의 상식은 오염수 반대라며 연일 괴담 확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무 말이 없냐며 대통령 발목잡기까지 하고 있는데, 이미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등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 언어는 천금의 무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 유 전 의원 아니냐"면서 "근거도 없이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괴담 정치, 공포마케팅이야말로 제2의 광우병 파동, 제2의 사드를 선동하는 좌파의 본모습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언행이 당을 위한 쓴소리나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마라"면서 "탈당과 복당, 당 쪼개기의 달인답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행태는 마치 관심에 목이 마른 관종병 같고 무지성한 레토릭 훈수 정치의 표본이다"라며 "안타깝게도 당신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정치적 수명은 다했다. 계속 트집잡고 딴지걸려면 차라리 탈당하라"고 각을 세웠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