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숙원사업 물꼬 텄다
금천구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숙원사업 물꼬 텄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7.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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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석수역 출입구 신설 등 구체적 해결책 논의
금천구 숙원사업 출발... “민주당 탓 안한다” 협조당부
강성만 “시정에 금천주민 염원 한번 더 생각해달라"

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원협의회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숙원사업을 추진하고자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논의된 금천구 현안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신안산선 석수역 출입구 신설 △난곡선 금천구청역 연장 △독산동 공군부대 이전을 위한 공간혁신 선도사업 △(가칭)금나래중학교 및 특수학교 △신통기획·모아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동일중 지하주차장 등이다.

시급한 이슈에 속하는 신안산선 석수역 출입구 신설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치면, 서울시와 금천구가 6:4 비율로 분담해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난곡선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와 기획재정부 협의가 남아있으므로, 노선 신설이 확정되면 연장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의 경우 확장된 사업계획에 맞춰 사업자 공모 이후 재논의 하기로 하였으며, 중학교 및 특수학교 신설은 서울교육청과 공조해 추진키로 했다.

공군부대 이전은 현재 서울시에서 국토부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상황이므로 최종선정을 위해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주민염원을 통합해 함께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통기획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신청조건만 갖춘다면 낙후된 금천구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강성만 위원장은 “직접 삽을 들고 현장에 나갈 각오가 되어있다.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시정에 전달되면 좋겠다. 교육환경부터 사회 인프라까지 많은 짐을 드렸지만, 금천의 변화를 위해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세훈 시장은 “금천구가 면적과 인구는 적지만 산적한 현안이 많은 곳이다. 시흥동 유세에서 주민 여러분께 말씀드렸던 공약을 말 뿐이 아닌 실현되도록 구체적인 해결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성만 위원장을 비롯한 금천구 당원협의회는 5월부터 대통령실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며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뛰고 있다.

간담회는 조윤형 사무국장 및 고영찬·정순기 구의원 등과 서울시청의 주요 국·과장이 배석하고, 오세훈 시장이 강성만 위원장과 사업추진 현황을 세부적으로 짚어가며 진행됐다. 숙의단계에 머물고 있었던 여러 숙원사업을 추진단계로 나아가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원협의회)
(사진=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원협의회)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