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최대 규모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개막
대구, 세계최대 규모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개막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7.06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개국 62개 도시 청소년 2500여명
스포츠.문화교류 등 통해 우정 나눠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 스포츠대회인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가 ‘다함께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6일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한 이날 개회식에는 홍준표 시장, 강은희 교육감, 박영기 체육회장, 아비 벤베니스티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위원회 부회장, 전 세계 62개 도시대표와 선수단, 관내 중·고교 학생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의 행진을 선두로 선수단이 입장에 이어 참가 대륙 및 국가 소개와, ‘꿈’과 ‘미래’를 모티브로 드론을 활용한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또 대회기 게양과 성화 점화, 선수·심판의 대표 선서가 이어졌다.

8개 종목 선수단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성화 점화의 마지막은 LED 성화 및 농구공을 이용하여 골을 넣는 퍼포먼스로 대회의 성공 의지를 보여줬다. 선서는 선수·심판 대표와 동시에 세계 각국 선수단과 각 종목 심판들의 선서문 사전 녹화 영상을 화면으로 보며, 공정한 경쟁과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다 함께 되새겼다.

홍 시장은 대회사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스포츠 축제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등 대구에서 개최되는 여러 국제대회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김리아 지역 민화 작가의 작품을 재구성한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 LED 오고무 공연,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협연한 국악·오케스트라·한국무용·합창공연을 마지막으로 개회식이 마쳤다.

이번 대회는 10일까지 대구스타디움, 두류수영장, 계명대학교 등에서 육상, 수영, 태권도 등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27개국 62개 도시 만 12~15세 청소년 2,500여 명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한 우정을 나눈다.

또한, 참가 선수단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9일까지 계명대학교 명교생활관 내에서 진행되는 K-POP, 한복 체험, 한국 간식 체험, 대구 12경을 활용한 이벤트 부스에서 다양한 우리 문화 체험과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