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의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해군·해병대 발자취 사진전 개최
이헌승 의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해군·해병대 발자취 사진전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3.07.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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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해군·해병대가 함께 걸어온 길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이정표 되길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미국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월미도 모형 앞에서 토의를 하고 있다.

국회 이헌승 의원(부산진구을)과 해군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한미 해군·해병대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7월 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헌승 의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앤드루 헤럽 주한미국 대사관 차석대행, 윌리엄 수자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하여 서병수의원, 설훈의원, 성일종의원, 송석준의원, 신원식의원, 이달곤의원, 임병헌의원, 이주환의원, 전봉민의원, 김형동의원, 김병욱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해군·해병대가 함께 걸어온 길을 재조명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참전영웅을 사진으로 되돌아보며 감사함을 표현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 동맹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사진전에는 대한민국 해군 창군기부터 6.25전쟁, 베트남전쟁에 이어 오늘날까지 연합 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양국의 해군·해병대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1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6·25전쟁 참전영웅으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국인인 고(故)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ow) 대위와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초로 공개된다. 

쇼 대위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후 전역하고 2년간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생도들을 가르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그는 6·25전쟁 발발 소식을 듣자마자 해군에 재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으며, 같은 해 9월 서울탈환작전 중 전사했다. 

이 외에 희귀한 한미 해군·해병대 역사사진도 소개된다. 대한민국의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사진을 비롯하여, 창군 초기 전력증강과 교육훈련을 지원하며 해군·해병대의 기반을 
쌓는데 기여하고, 6·25전쟁 당시 함께 싸웠던 미국 해군·해병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이헌승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동맹 70년의 역사가 생생히 살아 숨쉬고있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군이 함께 흘린 땀과 피의 가치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사라져가는 기억과 역사를 지키고 소중한 교훈을 나눠야 한다”라며 “이번 사진전은 한미동맹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해군부대가 위치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