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3일 영장심사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3일 영장심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03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의원 보좌관  A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가진다.

A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 5000만원을 받고 총 6570만원을 현직 의원 등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4월, 사업가 K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보관 중이던 자금과 합쳐 윤관석 의원에게 총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A로부터 받은 자금을 돈봉투 20개(300만원 씩)에 걸쳐 나눠 담아 4월28∼29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또한 서울지역 상황실장 등에게도 선거운동 운영 자금 등으로 75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4일 새벽께 나올 전망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