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1월16일 시행…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수능, 11월16일 시행…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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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부터 원서접수… 수능 출제기조‧난이도 ‘주목’
6월 모의고사 준비하는 수험생들.(사진=연합뉴스)
6월 모의고사 준비하는 수험생들.(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6일 시행된다. 정부가 ‘사교육 조장’을 이유로 킬러문항 배제를 공식화하면서 수능 출제기조와 난이도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도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가 적용된다. 문‧이과 통합 수능에 따라 수험생들인 계열 구분 없이 같은 과목과 방식으로 시험을 치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문항 배제를 지시하면서 난이도 조정이 핵심 사안으로 대두됐다. 교육부도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공교육 밖 출제 배제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수능에서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문제는 교육부가 제시한 ‘출제기법 고도화 방침’ 외에 난이도와 관련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험생과 교육 전문가들은 킬러문항 배제가 준킬러 문항이 늘어난다는 뜻인지 수능 난이도 자체가 낮아진다는 의미인지 혼란에 휩싸인 모습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 출제되는 문항 유형이 수능 기조를 알 수있는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모의평가는 9월 6일 시행된다.

평가원은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하되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