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체연료 미사일부대 28개 추정… 南 겨냥 대폭 늘려"
"北 고체연료 미사일부대 28개 추정… 南 겨냥 대폭 늘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7.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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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남측을 겨냥하는 미사일 운용 부대도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이 펴낸 '2023 정세 보고서'는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 포대(battery)를 28개 이상 가졌을 수 있다며 "이와 유사한 러시아 부대의 약 3분의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9년경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KN-24, 초대형 방사포 KN-25 등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시험발사를 급격히 늘리면서 전력화하고 운용 부대 역시 확충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또 "모든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의 핵심은 이들이 작전적 역량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개발 차원이나 정치적 동기의 상징적 의미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대만을 둘러싼 무력 분쟁 도중 미군을 묶어두기 위해 제3자들이 북한의 무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중국이 관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