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승마인구 저변 확대 학생 승마 체험비 지원
전남도, 승마인구 저변 확대 학생 승마 체험비 지원
  • 이홍석 기자
  • 승인 2023.06.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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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확보, 초중고 6천명 대상 70%…집중력 향상·비만 개선 등 효과
승마체험 모습.(사진=전남도)
승마체험 모습.(사진=전남도)

전남도가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위해 초·중·고 학생들 체험비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학생승마 체험비 18억 원을 확보, 도내 학생 6천 명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체험을 바라는 학생은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담당교사 지도를 받아 근처 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비용 32만 원 중 학생은 9만 6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저소득층·다문화 가정·장애학생은 체험비 전액을 지원받아 참여할 수 있다.

승마체험은 집중력 향상과 비만 개선 효과가 있고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학생에게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론부터 말과 친해지기, 말 끌기, 말에 오르고 내리는 방법, 승마 자세, 평보, 속보 등 실습 시간으로 편성되며 10일간 진행된다.

신안 소재 초등학교 한 학생은 “우리 주변에 말이 없고 체험할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 친구들과 함께 말을 타니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도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청소년의 체력 향상과 정신 건강 등 건전한 여가를 위해 학생승마체험을 지원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이 승마체험을 통해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