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나이스 개선요구 5000건 ‘육박’… 10건 중 3건 ‘미처리’
4세대 나이스 개선요구 5000건 ‘육박’… 10건 중 3건 ‘미처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8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말고사 먹통사태로 도마에 오른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대한 개선요구가 5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7.7%인 1312건은 처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교육당국에 접수된 4세대 나이스에 대한 사용자 개선요구는 4729건이다.

4세대 나이스 지난 21일 개통된 이후 불편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영역별는 일반행정 1953건, 교무업무 1741건, 학교행정 475건, 공통관리 453건이었다. 이 가운데 조치가 완료된 것은 3417건(72.3%)이다.

나머지 1312건은 미처리건으로 분류됐다. 주요 교무 업무인 중간·기말고사 운영, 성적평가 등 교무업무는 535건이 해결되지 않았다. 접수된 3건 가운데 1건이 미처리 상태인 셈이다.

대부분의 불편 사례는 접속지연, 자동 로그아웃 등 접속오류였다. 하지만 타 학교 정기고사 문항정보표가 출력되는 사례도 있었다. 문항정보표는 지필고사 문항별 성취 기준과 정답 등을 담고 있다.

오류가 발생하자 교육부는 지난 22일 문항정보표 출력기능을 중지하고 다음날 수정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하지만 오류로 인해 일부 학교는 기말고사를 연기하기도 했고, 전날까지도 시스템 접속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현장은 4세대 나이스 먹통 사태로 대혼란에 빠졌다”며 “교육부는 이러한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