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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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과목 만점자가 지난해 수능의 4배에 달했다. 표준점수도 6월 모의평가 기준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수학은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표준점수가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7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입시업계에서는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134점)보다는 2점 올랐다.

지난해 수능 보다는 어려워졌지만 140점 이상부터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되는 점으로 미뤄보면 평이한 수준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는 2016학년도 이후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492명이 받았는데, 지난해 수능 만점자가 371점인 것을 고려하면 4배 증가했다. 6월 모의평가(59명) 보다는 25배 늘었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작년 수능(145점)보다도 6점 상승했다. 2022학년도 통합 수능 체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는 2010학년도(172점) 이후 최고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획득한 수험생은 648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 2 수준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