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피해자에 110차례 흉기 휘둘러… 내달 14일 공판준비기일
정유정, 피해자에 110차례 흉기 휘둘러… 내달 14일 공판준비기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7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부산경찰청/연합뉴스)
(사진=부산경찰청/연합뉴스)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살해하고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이 흉기로 피해자를 100회 이상 찌르고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회 이상 찌르고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부위를 훼손한 후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다.

정유정은 범행 직전 아버지에게 전화해 살인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에게 여섯 살 때 버림받아 조부의 손에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은 지난 21일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다. 재판은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7월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정유정에게는 국선변호인이 선임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