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교육부, 3년치 수능 '킬러문항' 분석 공개
26일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교육부, 3년치 수능 '킬러문항' 분석 공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6.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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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26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3년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발표는 11월 치러지는 올해 수능 출제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초 교육부는 통계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생 7만4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에서 2022년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26조원)하자 이와 관련해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총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사교육비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은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세대가 학습결손을 겪은데다 돌봄 공백이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늘봄학교'와 '학교 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해 돌봄 목적의 초등 예체능 사교육을 낮추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하는 학원은 교습비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의 대책이 이날 발표 내용에 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수능 난이도 변화 가능성 및 '킬러문항' 기준과 관련한 내용이 이번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일부 대형 입시학원에서 수능 출제 경험 이력이 있는 교사와 교수를 통해 이른바 '킬러문항'을 구입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공포 마케팅 및 허위·과장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